<물성의 시각화>

식물은 작은 새싹이 줄기와 잎을 틔우며 서로 다른 형태로 자라난다. 한 점에서 뻗어나가는 생명력에서 영감을 얻은 장식 프로젝트이다. 구슬을 한 줄로 연결해 만들어낸 선은 유기적 형태로 뻗어가는 식물의 물성을 드러내고자 한다. 이 설치물은 센서로 대상을 인식하게 되면 각 위치의 장식물이 움직임으로 반응하는데 이것은 시각화된 식물의 물성을 보여준다. 이는 생물의 힘을 형식화하려는 시도를 한 전 로스킨의 관점인 생동의 미와 연결될 수 있다. 전형적 미는 인간, 꽃, 돌과 같은 자연물의 외부적 특성에서 비롯된다면, 생동의 미는 생명체들이 갖고 있는 고유한 기능이 성취되고 행사되는 모습에서 나타난다.

IMG_3840.jpg

움직임.MP4

Dancing Tree 설치물영상2.mp4